본문 바로가기
목표

2025-04-16. 회고 및 다음 목표 설정

by 절차탁마 2025. 4. 16.

버즈빌 SSP 플랫폼 개발팀 인턴으로 합격하여 다음 주부터 출근하기로 하였다!

 

자세히 이야기할 순 없으나, 전형들이 내가 했던 것 중에 가장 흥미로웠고 특히 사전과제는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았어서 합격하지 못했더라도 공부할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전형을 진행하면서 팀에 합류하게 되는걸 더 기대하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저번 분기의 목표였던 취업 활동을 1차적으로 달성하게 되었으니 다음에 내가 이뤄야 할 것들을 한번 정리해보았다.

 

첫 번째 목표는 열심히 배워서 팀에 잘 적응하는 것이다.

예전에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알려준 신입을 위한 서적이 있었는데, 한번 찾아보고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

 

 

세이노의 가르침 공식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세이노의 가르침> 출판사 데이원이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입니다. 공식 카페: cafe.naver.com/saynoletter

blog.naver.com


조금 걱정되는 점은 팀 내부에서 Go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그다지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빠르게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두 번째 목표는 'SQLP' 자격증을 따는 것이다.

별거 아니지만 내게 새로운 방향을 얻게 해준 'SQLD' 자격증을 따면서, 데이터베이스에 관심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다음 목표는 'SQL 전문가 가이드'랑 '오라클 성능 고도화 원리와 해법' 책을 열심히 공부해서 'SQLP' 시험에 도전하는 것이다. DBA는 아니기에 사실 과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재미와 성취를 위해 도전해볼 것이다.

 

7.21에 원서접수할 수 있도록 캘린더에 적어두었다!..

 

세 번째 목표는 시스템 디자인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최근에 CS 지식을 틈틈히 채우며 부족했던 역량을 키워서 시야가 좀 트이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 면접을 통해서 내가 키워야 할 역량이 무엇인가라고 고민을 해봤는데, CS + 시스템 디자인 역량이었다. 모 회사 면접에서는 어떤 시스템을 설계해보라는 지시를 받아보기도 하였고, 해당 과정을 통해서 내가 모르는 세계가 아직 많이 있고, 해당 역량을 키워야 겠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공부하려고 찾게 된 책이 2가지 있는데, 이걸 3달 내로 정리해보는 것이 내 목표이다.

 

어떤 책이냐면 바로 아래 두 책이다: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 예스24

“페이스북의 뉴스 피드나 메신저, 유튜브, 구글 드라이브 같은 대규모 시스템은 어떻게 설계할까?”IT 경력자라도 느닷없이 대규모 시스템을 설계하려고 하면 막막하다고 느낄 수 있다. 특히나

www.yes24.com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 예스24

데이터는 오늘날 시스템을 설계할 때 마주치는 많은 도전 과제 중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다. 확장성, 일관성, 신뢰성, 효율성, 유지보수성과 같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파악해야 할 뿐 아니라

www.yes24.com

 

농담이 아니고, 서비스 기업들의 면접 후기 등을 보면 신입에게도 이런 비스무리한 걸 묻는 면접이 늘어났다고 한다.

 

두 책을 사실 아예 안봤던건 아니고 간단하게 훑어봤는데, 1번책은 수치화시켜서 설명할 수 있는 레벨까지 되려면 엄청난 내공이 필요한 것 같고, 시스템 디자인의 전반적인 개요를 파악하는 정도로 학습을 하면 적당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MAU, TPS 등을 언급하며 국내에서 면접보는 곳이 있을지 개인적으로 궁금하긴하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에 29CM에서 Trie 자료구조로 카테고리 완성 기능을 제공하는 글을 봤었는데:

 

카테고리 자동완성 개발기

안녕하세요. 29CM 발견스쿼드에서 백엔드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동권입니다. 검색페이지에서 카테고리 자동완성 기능을 개발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medium.com

이와 비슷한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을 설계하는 내용이 1번 책에 매우 자세히 나와있다. 물론 29CM의 경우는 트라이를 크게 수정할 일이 없어서 인메모리 기반으로 아마 서버가 켜지는 시점에 초기화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서는 레디스나 몽고디비 같은 저장소를 활용하는 방법과 배치처리를 언제 어떻게 해서 검색어를 갱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나와 있다. (물론, 기술 블로그에서 언급된 내용처럼 ES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러한 기억을 바탕으로 해당 책들을 읽고 간단하게라도 구현해보면 남들과는 큰 차별점을 가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틈틈히 정리하고 코딩도 해보려고 한다.

 

ps. 한 동안 글 쓰는 걸 초안과 키워드만 적고 AI한테 맡겼더니 글쓰기 실력이 영 아니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테크니컬 라이팅 기술을 늘리기 위해 이렇게 왕왕 잡설을 남겨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