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21) 썸네일형 리스트형 HTTP 헤더에서 Content-Length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자 HTTP Content-Length 헤더, 왜 필요하고 언제 사용될까?HTTP 통신을 디버깅하거나 성능을 분석할 때 응답 헤더를 살펴보는 것은 웹 개발자에게 익숙한 일이다. 이때 자주 등장하는 Content-Type 헤더는 브라우저가 리소스를 올바르게 해석하도록 돕는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Content-Length 헤더는 그 역할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어차피 헤더 다음부터는 쭉 본문일 텐데, 굳이 길이를 미리 알려줘야 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이 글은 Content-Length 헤더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 HTTP 명세(RFC)와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 특히, Content-Length의 중요한 대안이자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Trans.. HTTP/2 전환 준비: 성능 향상을 위한 체크리스트 이 글은 "러닝 HTTP/2"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HTTP/2 도입을 고려할 때 반드시 검토하고 준비해야 할 핵심 사항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HTTP/2는 분명 웹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테스트가 필수적입니다. HTTP/1.1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빠르고 효율적인 웹을 만들기 위해 HTTP/2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면,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확인하고 준비해야 합니다.1. 브라우저 지원 현황 확인: 대부분 OK, 하지만 확인은 필수!핵심: 다행히 현재 대부분의 주요 모던 웹 브라우저 (Chrome, Firefox, Safari, Edge, Opera 등의 최신 버전)는 HTTP/2를 잘 지원하고 있습니다.하위 호환성: HTTP/2를 .. 웹 성능의 어제와 오늘: HTTP/1.1의 한계와 극복을 위한 노력들 "Learning HTTP/2"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빠르고 풍부한 웹 경험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웹 통신의 근간인 HTTP 프로토콜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고, 특히 오랫동안 표준으로 사용된 HTTP/1.1은 현대 웹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동시에 여러 성능상의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HTTP/2와 같은 최신 기술이 왜 필요하게 되었는지 이해하려면, 먼저 HTTP/1.1 시대에 우리가 어떤 문제에 직면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HTTP/1.1 환경에서의 웹 성능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되었던 다양한 기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1. 웹 페이지 로딩, 그 뒤편의 이야기사용자가 웹 브라우저에서 링크를 .. 집에서 WSL로 HTTPS(HTTP/2) 서버 운영하기: 단계별 가이드 "Learning HTTP/2" 의 실습을 위해 세팅하는 과정이지만, 평소에 홈서버를 운영하고 싶던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집에서 자주 구축되어있는 네트워크와 랩탑 환경에서 어떻게 서버를 운영할 수 있을지 상세하게 적었습니다. [들어가며] 개인 프로젝트나 학습 목적으로 집에서 웹 서버를 운영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리눅스 환경이 익숙하다면 Windows의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을 활용하는 것이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가정집 네트워크 환경은 보통 공유기(NAT) 뒤에 있고, WSL은 또다시 Windows 내의 가상 네트워크에 위치하는 다소 복잡한 구조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다단계 네트워크 환경에서 외부 인터넷 사용자가 여러분.. HTTP의 진화: 웹 통신의 여정 (0.9부터 2.0까지) "Learning HTTP/2" 책을 보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웹(World Wide Web)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 핵심 통신 규약인 HTTP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웹의 탄생 배경부터 시작하여, 초기 버전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재의 웹을 가능하게 한 HTTP 프로토콜의 진화 과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시작: 팀 버너스 리의 비전과 HTTP/0.91989년,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CERN)에서 일하던 팀 버ner스 리(Tim Berners-Lee)는 방대한 연구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테드 넬슨(Ted Nelson)이 제안했던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을 채택했습니다.하이퍼텍스트 (Hypertext): 정보들이 제.. 애플리케이션 계층의 대표 주자: HTTP 프로토콜 (7계층) HTTP: https://en.wikipedia.org/wiki/HTTP 드디어 네트워크 여정의 최상단, 7계층 애플리케이션 계층(Application Layer)에 도착했습니다! 이전 장들에서 우리는 데이터가 어떻게 물리적인 선로를 타고(L1), 옆 컴퓨터까지 전달되고(L2), 다른 네트워크의 컴퓨터까지 경로를 찾아가고(L3), 최종적으로 특정 프로세스까지 신뢰성 있게 또는 빠르게 전달되는지(L4 - TCP/UDP) 배웠습니다. 이제는 이 모든 하위 계층의 서비스를 활용하여,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들이 서로 어떻게 '대화'하는지 알아볼 차례입니다. 그중에서도 웹(World Wide Web) 세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프로토콜, HTTP(HyperText Transfer Prot.. NAT와 포트 포워딩: 사설 네트워크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술 지금까지 우리는 IP 주소, TCP/UDP 포트 등을 이용해 전 세계 컴퓨터와, 또 그 안의 특정 프로그램(프로세스)과 통신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현실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IPv4 주소의 고갈과, 보안 및 관리상의 이유로 등장한 사설 네트워크(Private Network)입니다. 집이나 회사 내부 네트워크에서는 192.168.x.x 같은 사설 IP 주소를 사용하는데, 이 주소로는 인터넷 세상과 직접 통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설 네트워크 안의 여러 장치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또 외부에서 내부 서버에 접속할 수 있을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이 바로 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와 포트 포워딩(Port Forwarding)입니다. 이번에는 .. MTU와 MSS, 더 이상 헷갈리지 말자. 네트워크를 공부하다 보면 MTU와 MSS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 둘은 데이터 전송 크기와 관련된 중요한 개념이지만, 역할과 동작 계층이 달라 혼동하기 쉽습니다. 특히 TCP 통신과 IP 프래그먼테이션(조각화)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MTU와 MSS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둘 사이의 관계와 흔한 오해들을 바로잡아 네트워크 동작 원리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높여보겠습니다.1. MTU (Maximum Transmission Unit): 이 길로는 이 크기까지만! (L2/L3 경계)정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예: 이더넷 카드)에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IP 패킷의 최대 크기 (바이트 단위)입니다. 여기서 IP 패킷은 IP 헤더.. 이전 1 2 3 다음